
유튜버 신사임당으로 유명한 주언규의 책입니다. 앞에 읽은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나 조지 소로스의 책보다는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가볍고 분량도 많지 않고 큰 이해를 필요로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가 보면 건질 수 있는 팁들이 몇 가지 나옵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자 가장 큰 팁은 "감당 할 수 있는 규모의 사업을 여러 번 시도하라."입니다. 사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사활을 걸고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쇼핑몰을 시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100만원 정도를 투자해서 실패하면 다시 100만원으로 사업을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확률적으로 보면 1%의 성공률이라면 100번 시도할 수 있다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0만원 짜리 사업 100번이면 1억이 필요합니다. 1억이 없다면 방법은 2가지 입니다. 1억을 모아서 하던가, 10만원 짜리 사업으로 줄여서 시도하던가.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컨텐츠 사업도 있습니다. 유튜브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컨텐츠 사업도 여러번 실패한 끝에 성공한 것이 신사임당이라고 합니다. 저자, 주언규가 신사임당 전에 컨텐츠를 만들 때는 핵심이 아니라 다른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말합니다.
방송용 카메라, 화려한 편집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차적인 것이므로 처음에 컨텐츠는 핵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방송을 전공한 저자가 하는 말이니 더 공감이 갑니다. 저자의 강연과 책의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게임에서는 몇 시간 동안 24명을 이끄는 리더였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책상 위에 컵라면 용기와 담배꽁 초가 탑처럼 쌓여 있는 게임 폐인이었다. 방송영상과를 다니면서 말로는 다큐멘터리 감독이 되고 싶다고 떠들어 댔다. 실상은아무것도하지 않고하루종일 게임만하면 서 말이다.
과거 고도성장 기(1970~1980년대)가 사업하기 가장 좋은 시대였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시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조직 부적응자들에게는 1인 미디어, 1인 사업을 하기에 가장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광고는 어떤가? 내가 원하는 사람들(타깃)을 대상으로 10만 원만 들여도 내 상품의 경쟁력을 판단 받을 수 있다. 예전에는 광고를 집행하려면 거대 매체와 협상해야 했다. 지금은 앉은자리에서 휴대전화로 글로벌 거대 기업 구글에 광고를 집행한다. 단돈 5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500만 원으로 100만 원짜리 사업을 다섯 번 시도해서 모두 실패했다면 다시 아르바이트를 해서 500만 원을 모아 또 다시 다섯 번 시도할 것이다. 짧게는 1~2년, 길게는 수년 동안 반복하다 보면 월 100만 원을 벌 수 있는 사업 이 자리를 잡아 순이익을 500만 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그다음에는 매달 300만 원을 나의 인건비로 가져가고 남은 돈 200만 원은 다른 사업 에 투자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돈을 벌게 됐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때마다 나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래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운이 좋아질 때까지 버렸다고 말 한다. 그래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100만 원도 안 되는 사업을 여러 번 시도했고, 여전히 100만 원짜리 사업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샘플 20개가 다 팔릴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고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테스트해보자. 오프라인 매장은 물건이 안 팔려도 최소 1년은 임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임대료가 필요 없다. 샘플 20개를 팔아봤는데 반응이 썩 좋지 않다면 바로 접어버리면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아이템과 판매 방식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자,이제 나만의 돈만드는 기계가 하나 생겼다.
좀 더 쉽게 물건을 구하는 방법은 도매토피아www.dometopia.com , 온채널www.onch3.co.kr, 오너클랜ownerclan.com, 도매꾹domeggook.com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쇼핑몰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수많은 상품이 나온다. 물론 그중에는 잘 팔리는 제품도 있고, 거의 팔리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런 사이트에서 물건을 매입해 월 600만 원 이상 순이 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요구하기 전에 상대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기만 하는 관계는 사적으로든 일적으로든 지속되기 힘들다.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강의를 하는 사람들 중에도 구매평 작업을 권장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구매평 작업에 반대한다. 그것은 소비자를 기만하고, 장기적으로는 자기 사업을 망치는 행위다. 구매평을 조작할 생각을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좋은 구매평이 달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 야한다.
나는 ‘클래스101' 강의의 1강에서 ‘지금 생계를 쇼핑 몰로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절대 이 강의를 듣지 말라고 전한다. 처음 익히는 기술로 곧바로 생계를 해결해야 한다면 부업으로 하는 사람의 무시무시한 강점인 ‘난 10만 원만 벌어도 땡큐지’라는 마인드를 가질 수 없다. 더구나 전업으로 하는 프로셀러들과 같은 수준의 무게감을 안고 싸워야 한다. 초보자에게 무수한 실패는 당연한 것인데, 실패할 때마다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일 올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첫째는 매출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고 둘째는 고정비가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다.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광고비를 늘려야 한다.
나는 매주 일요일을 생각하는 날로 정했다. 그날은 어떤 것도 실행하지 않고 오직 생각만 한다. 그리고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실행해야 할 일 목록을 짠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업무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나 개선안을 생각하지 않고 실행만 한다.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결과가 좋아도 행복해하지 않고, 결과가 나쁘다고 좌절하지도 않는댜 그저 실행할 뿐이다. 회사에 소속된 직원처럼 일하는것이다.
마음 상태가 사업의 결과 에 영향을 미칠까? 한 사람의 기분에 의해 아웃풋이 좌우 되는 시스템이라면 결국 붕괴하고 만다. 억지로 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실패한 채널을 통해 얻은교훈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수 있었다. 물론 운도 좋았다. 예전에는 좋은 카메라와 조명으로 영상을 찍어야 한다 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사임당 채널의 영상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린 것이다. 유튜브 방송은 대부분 휴대폰으로 시청하기 때문에 고화질의 영상이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영상을 만드는 기술에 집착하는 것이다. 편집 기술이나 화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한 선배가 이런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영화의 이해》라는 책을 보면 그런 말이 나와. 편집은 가위와 풀만 있으면 할 수 었는 것이라고 ......."
우울함이라는 감정을 타기팅했다면 , 그 우울함 속에서 느껴지는 좌절이나 불안감, 희망 같은 감정들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확장된 감정들이 공감을 얻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하는 콘텐츠는 단순 정보에 그치고 만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란 바로 감정이 담겨 있는것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최고의 방법이란 없다. 어떤 방법이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 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2015년 처음 퇴사한 이후로 5년이 지난 이제서야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이익을 얻고 있고, 여전히 부의 서행차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돈을 벌고 있는데 굳이 추월차선으로 넘어가 위험천만한 레이스를 펼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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