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란 특히 10대들에게 더 많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극 사이를 빠르게 전환하는 경향을 말한다. 유튜브에서 컨텐츠 전환이 대표적인 예이다. 조금만 지루해져도 다른 영상으로 넘기게 된다. 때문에 숏츠(shorts)와 같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 인기가 있다.
이러한 행동은 현대 미디어와 인터넷의 빠른 속도와 매우 자극적인 특성의 결과로 생각되며, 이는 뇌가 오랜 시간 동안 어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주의력 지속 시간이 떨어지면, 깊은 사고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생산력도 떨어진다. 심각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중 시킬 수도 있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크린 타임 같은 규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 게임 중독 때문에 게임을 억지로 못하게 하는 셧다운 제도와 같은 방식이다. 이런 규제는 궁극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 아이들 스스로가 변화를 꾀해야 한다. 어른의 역할은 그것을 이끌어 주는 것이다.
어른이나 아이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명상은 편안한 자세로, 명상 음악을 틀어두고 호흡에 집중하면서 일정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또 평소에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뇌는 멀티테스킹에 적합한 기계가 아니다. 한 번에 한가지 씩 하는 것이 주의력 결핍을 예방하는 길이다.
산책을 하는 것도 어느 정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유튜브를 컨설팅해드립니다 (0) | 2023.02.02 |
---|---|
에코 챔버(echo chamber)와 필터버블(filter bubble) (0) | 2023.02.01 |
주언규의 킵고잉, 부의 서행차선 (1) | 2023.01.31 |
카그라스 증후군(Cagras syndrome)과 안면인식장애 (2) | 2023.01.31 |
평균 실종과 정규분포 (1) | 2023.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