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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가, 희생양인가?

by 자위심도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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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joong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40349

 

유동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로, 이재명 시장 시절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서 사업 초기 기획부터 민간 사업자 선정, 이익 배분 구조 설계 등 굵직한 결정에 관여하며 사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그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한때 최측근이었던 이재명 대표와는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다.

 

사건 초기, 유동규는 혐의를 부인하며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보호하려 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태도를 바꿔 내부 사정을 폭로하기 시작했고, 이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법원은 1심에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는데, 이는 유동규가 돈을 전달했을 뿐 정치자금 수수의 공동정범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동규의 진술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유죄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정작 본인은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검찰은 유동규의 진술을 토대로 이재명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엮으려 했지만, 법원은 유동규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검찰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동규는 무죄 판결 후 "이 사건은 위법 부당한 업무를 견제해야 하는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기획본부장 유동규가 성남시 대형 부동산 개발 관련 민간업자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업공모 참여와 인허가를 매개로 금품수수를 통해 상호 밀접하게 유착돼 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일련의 부패 범죄다."라고 말하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다.

 

유동규는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의 진술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다. 초기에는 혐의를 부인하며 관련자들을 보호하려 했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태도를 바꿔 내부 사정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진술 변화는 유동규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형량을 줄이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동규의 진술은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지만, 그의 진술의 진실성을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유동규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진술 번복과 무죄 판결은 그를 둘러싼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그는 과연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알고 있는 내부 고발자인가, 아니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 증언을 하는 기회주의자인가? 유동규의 행보는 앞으로도 대장동 게이트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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